캠프보스
2013. 7. 9. 17:06
부부지간
난생처음 만난 남자와 여자가 기차 침대차에서 같은 칸을 쓰게 됐다.
처음엔 서먹서먹했지만 남자는 위쪽, 여자는 아래쪽에서 그런대로 잠들게 됐다.
그런데 한밤중에 여자가 머리를 내밀고는 말하는 것이었다.
“성가시게 해서 미안한데요, 나 몹시 추워서 그러는데 담요 하나 건네줄 수 없을까요?”
고개를 내민 남자는 눈을 번득이면서 대답했다.
“좋은 생각이 있어요…. 우리 부부지간이라고 합시다.”
“그럽시다”라며 여자는 킬킬거렸다.
“됐군. 그놈의 담요, 당신이 직접 챙겨가요!”
출처 : 성공리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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