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벤트MC 이영헌씨가 말하는 MC십계명
첫째, MC이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라.
일명 개인기를 가지려 하는 거 보다는 끊임없이이 생각을 다듬고, 읽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둘째, 빈틈을 보여라.
MC가 지나치게 바르고 완벽한 이미지를 주면 보는 사람은 쉽게 다가오지 못하고 거부감을 갖게 된다.
방송계 쪽에서 유재석의 MC기법을 보면 알수 있다. 관객과 MC가 벽이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단점 없는 MC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것을 장점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초반3분을 공략하라.
사람의 첫 인상, 첫 느낌이 중요하다는것은 아무리 가오해도 지나치지 안하. 3분안에 본인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각인 시켜야 편안하고 쉽게 진행 할 수 있다. 초반 3분이 3시간의 행사를승리로 이끌 수 있다.
넷째, 나를 죽여라.
관객을 위해서라면 MC 스스로 한 없이 낮아져야 한다. 관객을 비하하는 발언보다는 자신을 ㅡㄹ 낮추는 표현들이 객석을 부담 없게 만든다.
다섯째, 시어미니가 되자.
시어미같이 행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섯째, 유행에 민감하라.
그 시대 그 상황에 맞는 유행어 및 의상등의 트랜를 파악해야 한다.
일곱째, 프라이드를 잃지 마라.
MC 입에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절대 안 나오게 조심하고 출연자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덟째, 목소리에 옷을 입히자.
행사분위기에 맞게 옷을 입듯, 행사색깔에 맞게 목소리를 입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체육대회에서는 우렁차고 힘있게, 커플행사에서는 다정다감하며 살짝 들뜬, 지역축제에서는 구수하고 왁자지껄한 음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 행사에 맞는 목소리가 있음을 유념하자.
아홉째, 인간미 있는 진행에 힘쓰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지는 행사이므로 단순한 기교나 노련미를 보여 주는 거보다는 송해 선생님처럼구수하고 인간미 있는 MC야 말로 진정으로 장수 할 수 있는 MC라 하겠다.
열번째, 비장의 무기를 가져라.
1시간이상 마이크만 잡고서 진행할 수 있는 자기만의 무기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아라. MC 김제동도 윤도현 밴드 공연당시 기타줄이 끊어지면서 공연사고로 보일뻔한 상황에 자기만의 무기로 승부했다고 한다. 이렇듯, 나의 색깔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갈고 닦아라.
- 월간이벤트 4월호에서 발췌 -